2025. 9. 8. 00:11ㆍ피부질환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피부·미용 주치의,
닥터도도(Dr. DoDo)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튼살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붉은 튼살에는 혈관레이저, 흰 튼살에는 프락셀이나 MTS” 이렇게 단순하게 기억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튼살 치료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튼살은 난이도가 높은 치료에 속하고, 단순히 붉다·희다로만 구분하는 게 아니라 부위와 상태에 맞춘 맞춤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오늘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 번 자세하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붉은 튼살(Striae Rubrae) 치료
붉은 튼살은 콜라겐 구조가 손상되고 진피에 부종과 미세 혈관 증식이 일어나면서 생기는 초기 단계입니다.
그래서 붉게 보이는 건 미세 혈관이 늘어나 있기 때문이지요.
많은 분들이 붉은 튼살 = 혈관레이저로만 알고 계신데, 사실은 혈관레이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혈관레이저는 붉은기를 줄여줄 수는 있지만, 패인 피부 자체를 회복시켜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혈관레이저 + 재생치료를 함께 해야 합니다.
피부 속 파이브로블라스트(fibroblast,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콜라겐이 새로 생성되도록 도와주는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튼살이 차오르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얀 튼살(Striae Albae) 치료
하얀 튼살은 붉은 튼살이 더 진행된 단계로,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은 줄어들고 콜라겐이 응축되면서 피부가 희게 보이는 상태입니다.
흔히 “프락셀이나 MTS를 해야 한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도 조금 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얀 튼살은 이미 피부가 완전히 재생된 상태라서, 처음부터 프락셀이나 MTS만 해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우선 강한 에너지 치료로 하얀 튼살을 다시 붉은 단계로 돌려놓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다음에는 붉은 튼살과 마찬가지로 재생치료를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 보면, 재생치료를 병행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튼살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튼살 치료는 병원 시술뿐 아니라, 환자분의 일상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공급과 보습
- 치료 중 재생 크림 꾸준히 사용
- 흡연·음주는 회복에 방해되므로 피하기
- 컨디션 관리로 회복력 높이기
이 외에도 치료 방법에 따라 재생 테이프, 딱지 관리 등은 개별적으로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튼살 치료는 단순히 붉은 단계에는 혈관레이저, 흰 단계에는 프락셀 같은 공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치료가 아닙니다.
튼살은 발생 부위, 색조, 깊이, 피부 두께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 접근이 필수적인데요.
또한, 흉터 치료와 마찬가지로 튼살은 한 번의 시술로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러 차례의 치료 과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호전을 목표로 하며,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및 피부 관리까지 병행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튼살 치료를 계획하실 때는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진료 후 답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닥터도도(Dr.DoDo)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닥터도도 블로그 공지사항 안내 ※ 1. 이 블로그의 포스팅과 댓글은 모두 제가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2. 댓글 문의는 진료 전·후로 시간이 될 때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문의가 많아 답변이 늦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3. 비용 문의는 답변이 어렵습니다. (환자분마다 적합한 시술부터 제품, 용량 등이 다 다르다보니.. 진료 없이 정확한 안내를 드리기가 어렵고 잘못된 비용을 안내드리면 안되기에 블로그에서 비용 상담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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